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올해는 수출호조로 흑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4일 업계에 의하면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아산만공장 증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자동차 장기무이자 할부판매등으로 자금부담이 겹쳐 70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00억원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아는 올해 수출물량이 연말까지 총27만5,000대로 지난해보다 30%, 당초 목표보다 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크레도스등 신차 판매호조로 내수부문도 지난해보다 5% 늘어난 43만여대에 이르러 흑자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92년 GM과의 결별이후 군산상용차기지 건설등으로 매년 적자를 기록해온 대우자동차도 올해 내수판매는 19만여대로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 줄어들지만 수출은 27만여대로 무려 170%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는 수출호조로 매출액이 지난해의 2조8,000억원에서 올해는 3조5,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 93년 847억원, 지난해 90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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