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이창호·유창혁·양재호·최규병 등 5명출전/일 도쿄서 개막… 한국팀 지난대회까지 3연속 우승제4회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이 5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된다. 한중일 3국에서 정상급기사 5명씩 출전, 승발전 방식으로 단체우승을 겨루는 진로배 대회는 창설이래 제3회 대회까지 한국팀이 연속 우승, 순금 우승컵을 영구보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조훈현9단 이창호7단 유창혁6단등 타이틀보유자 3명과 올들어 다승랭킹 4, 5위를 고수해온 양재호9단 최규병7단이 출전한다. 지난달 21일 중국에서 개최된 선스(신사)배 국제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서봉수9단은 국내기전 성적이 부진해 올해 롯데배 한중대항전, 동양증권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중국은 올해 후지쓰배와 동양증권배를 연거푸 차지한 최강자 마샤오춘9단을 비롯, 녜웨이핑9단 조다위안9단 천린신9단 외에 자국 대국수전 10연승의 주인공인 신예강호 뤄시허5단이 비밀병기로 나온다. 일본은 다케미야 마사키9단 야마시로 히로시9단 요다 노리모토9단, 작년에 4연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했던 미야자와 고로9단과 신예기대주 모리다 미치히로8단이 참가, 지난 대회 결승에서 연거푸 한국에 패한 데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진로배 우승국에는 상금 1억원이 지급되며 3연승을 거두면 1만달러를 받는등 연승수에 따라 별도로 개인포상금이 지급된다. 진로배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제1회전(6국)을 마치고 내년 1월 서울에서 제2회전(7∼10국), 내년 2월 중국에서 제3회전(11∼14국)을 치르게 된다.<박영철 기자>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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