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 대한 열의와 호기심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탐색과 시행착오, 자기만족등을 통해 건전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어야 바른 학습습관을 기대할 수 있다. 공부에 대한 동기와 그 방법의 터득은 국교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5∼6학년때 기초가 다져지고 중학교때 대부분 윤곽이 드러난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공부할 부분, 공부할 양과 시간을 조화시키는 것은 학생 자신의 고유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이라고 해서 어느날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경우는 기대하기 힘들다. 오히려 주위의 압력과 간섭이 심할수록 그 부담을 피하려다 보면 거짓말을 하고 방황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상태를 인정하고 거기서부터 가장 현실적인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과포장된 기대와 상대적 열등감은 부도덕한 또래와 어울리거나 이들의 꾀임에 빠져 탈선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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