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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날 화제의 수상자·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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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날 화제의 수상자·업체

입력
1995.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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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포장」 일양 정도언 사장/「원비」 세계화 수출1억병 돌파제32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일양약품 정도언 사장이 인삼드링크 「원비」 수출1억병 돌파로 「산업포장」을 수상, 화제가 되고 있다.

정사장은 지난 72년 자사제품인 「원비」를 홍콩에 처음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24년간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등 세계 20개국에 모두 1억병이상을 수출했다. 올 한해 「원비」수출량만 2,500만병으로 1,00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정사장은 『원비는 이제 한국 인삼드링크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을뿐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굳혔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건강음료로 발전시키는 한편 우리 고유의 드링크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정사장의 산업포장 수상과 별도로 수출증대와 공정개선등의 공로로 「1,000만불 수출탑」 「무역협회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김상철 기자>

◎「5,000만불탑」 롯데제과/껌 관세율 45% 중국장벽 넘어

롯데제과(대표 김규식)가 껌 수출로 제3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제과업체로는 처음으로 「5,000만불탑」을 받았다.

롯데제과는 올해 수출실적이 당초목표 5,200만달러를 훨씬 초과한 7,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껌이 71%인 5,000만달러를 차지, 껌 하나만으로 상을 받은 셈이다.

껌은 과자류중에서도 관세율이 높아 수출이 어려운 상품인데도 롯데는 껌에 대한 관세율이 45%나 되는 중국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 수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롯데제과는 91년 국내업체중 처음 중국 베이징(북경)에 대형광고물을 설치하고 93년부터 TV광고를 하는등 거대시장인 중국공략에 나섰다. 올해 이 회사의 전체 수출액가운데 중국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7%(4,050만불). 롯데제과는 중국외에 미국 베트남 러시아등에 사무소를 개설해놓고 있다.<서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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