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BM·애플·모토롤라 표준형 PC 개발 합의

【도쿄 공동=연합】 IBM, 애플컴퓨터, 모토롤라등 3개 회사는 개인용 컴퓨터 사용자들이 IBM의 OS/2, 애플의 매킨토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NT 운영체계를 동일한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컴퓨터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회사관계자들이 지난 29일 밝혔다.업계 최초의 이같은 컴퓨터는 이들 3개사가 인텔사의 펜티엄 프로세서에 대항, 개발한 초스피드 마이크로프로세서 파워PC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다.

이들 3개사는 이같은 컴퓨터가 전세계의 운영체계 시장과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각각 장악하고 있는 MS사와 인텔사로 이루어진 이른바 「윈텔」 아성을 저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개인용 컴퓨터는 단지 한개의 운영체계로만 작동하는 반면 이들 회사가 개발하는 새컴퓨터는 사용자들이 다른 운영체계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