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비 최고 30% 올라 수매가 웃돌자 농민들 꺼려【전국 종합】 전국의 산지 쌀값이 지난해보다 최고 30%까지 올라가는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일부 농민들이 추곡수매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전남 목포지역은 일반미(80㎏기준) 소매가격이 14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1만8,000원보다 22% 인상됐고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영암지역의 경우 산지쌀값이 정부수매가(1등품 13만2,680원)를 웃돌자 농민들이 추곡수매를 꺼리고 있다.
경북 포항 경주지역은 최근 80㎏ 한가마 소매가가 지난해 11만5,000원보다 30.4% 오른 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경기미의 고장인 여주 이천 안성지역의 경우 11월이후 13만4,000∼14만원선에서 거래되는등 산지 쌀값이 급등하고 있다.
쌀값이 오르자 농민들은 연중 쌀값이 가장 높은 내년 2∼3월께는 더욱 높은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며 정부수매나 조기출하를 기피, 벼로 보관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