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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별법 신드롬/잇단 토론회에 모의재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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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특별법 신드롬/잇단 토론회에 모의재판까지

입력
199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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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서적·비디오·노래도 인기/“논술 예상문제” 수험생 핫이슈정부의 5·18특별법 제정 발표 이후 「5·18신드롬」이라 부를 만큼 사회전반에 이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됐다. 시민단체마다 각종 토론회 공청회 모의재판등이 경쟁적으로 열리는가 하면 학위논문이나 논술시험의 주제로도 다뤄지고 5·18관련 서적이 갑자기 베스트셀러로 부상했다. 화제의 정치드라마 외에도 「모래시계」 「5월의 노래」등 과거 광주를 소재로 했던 비디오물의 인기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대학가에는 10여년전 유행하던 5월 관련 노래가 집회마다 테마송으로 불려지면서 그날의 광주를 되새기고 있다. 정외·역사학과의 일부 대학원생들은 5·18을 학위논문의 주제로 삼고 헌법재판소와 검찰의 관련자료를 수집하기에 바쁘다. K대 대학원 김철영(23)군은 『5·18을 석사논문 주제로 결정해 보다 새롭고 설득력있는 시각으로 재조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논술시험을 앞둔 대입 수험생에게도 5·18개념정립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논술문제가 시사성있는 주제를 비중있게 다루기 때문에 학교마다 5·18을 주제로 모범답안 만들기에 열심이다.

PC통신에서는 5·18을 경험하지 못한 초·중·고교생부터 성인들까지 매일 수백여명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최근 광주 망월동 묘역의 참배객은 예전보다 10배 이상으로 늘었다.<염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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