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설문조사학생폭력서클이 전국적으로 1천여개에 이르고 이들에게 금품갈취나 폭행등 피해를 당한 학생은 전체학생의 7.2%인 61만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0일 교육부가 전국 1만2백85개 초·중·고교 8백50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학생폭력서클은 중학교 2백88개, 고교 4백48개, 남녀혼성서클 3백3개등 1천39개며 이들에게 폭행을 당한 학생은 국교 4만3천여명, 중학교 10만3천여명, 고교 4만9천여명등 19만6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품을 빼앗긴 학생은 국교 9만3천여명, 중학교 25만2천여명, 고교 7만7천여명등 42만2천여명으로 피해액은 16억6천9백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15개 시도교육감 및 생활지도장학관회의를 열어 학교폭력근절을 내년도 생활지도 최우선과제로 정했다.
특히 시도교육청이 각 지방검찰청과 협의해 검사 1명이 4∼6개 학교를 전담, 청소년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총괄지휘토록 하는 「학교지도 담당검사제」를 적극 도입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부처간 협조사항을 긴밀히 협의하고 학생폭력관련 특별법제정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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