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있는 나라는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없으며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정경유착의 뿌리깊은 폐습을 근절하고 기업윤리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관련기사 10·11면> 김 대통령은 이날 상오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선진화하려면 지난 시대의 잘못된 의식과 관행, 그리고 풍토를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며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풍토를 기필코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김대통령은 또 『자유와 공정이 넘치는 사회에서 기업인 여러분이 기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검은 돈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도입한 금융실명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정치·경제적 선진국으로 가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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