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촌로 윤철상(78·인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옹이 29일 한 평생 농군으로 살면서 일궈온 논·밭과 임야등 6만평(시가 60억원 상당)을 고려대에 기증했다.윤옹은 이날 하오 3시 고려대 본관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고려대가 민족정기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내뜻과 일치해 쾌히 땅을 기증하게 됐다』면서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고 젊은이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달라』고 당부했다.
고려대 건축공학과 65학번인 윤옹의 장남 희선(50·강화농산대표)씨는 『9남매나 되는 형제들이 하나같이 피땀흘려 모은 땅을 민족교육에 바치겠다는 아버님의 뜻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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