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과학기술계를 놀라게 한 첨단기술과 발명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 과학지 포퓰러 사이언스 최근호는 10개 과학분야의 발견과 발명품등을 골라 「올해의 베스트 100」으로 선정했다.다음은 세계 과학기술계 주목을 받은 7건.▲토성위성 추가발견=미 로웰천문대가 지구궤도를 도는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토성 고리에 감춰져 있던 위성4개를 발견, 토성위성이 20개로 늘어났다.직경 72인 이 위성들은 토성 맨바깥 고리 부근에 몰려 있다.
▲슈퍼원자 발견=미 콜로라도대 물리학과 칼위맨박사팀은 기체상태의 원자를 절대온도 0도(섭씨 영하273.15도)부근의 극저온으로 냉각할 때 운동을 정지하는 슈퍼원자를 만들어 냈다. 슈퍼원자는 70여년전 아인슈타인이 이론적으로 주장했지만 증명되지 못했었다.
▲비만제거 호르몬=미 록펠러대 의학연구팀은 쥐의 피 속에서 비만과 당뇨를 치료하는 새 호르몬을 발견했다. 「렙틴」으로 명명된 이 호르몬은 동물의 식욕을 조절해 비만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비만증세를 보인 쥐의 체중이 2주만에 30% 줄었다.
▲일산화탄소 제거촉매=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연구소는 주석과 백금으로 얇게 코팅된 세라믹 필터를 이용해 치명적인 일산화탄소를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바꿔주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97년부터 미국에서 가정용 가스안전장치로 시판될 예정이다.
▲마이크로 자동차=일 니폰덴조사는 미세로봇기술을 이용, 성냥개비보다 작은 초소형자동차를 개발했다. 길이가 4.78㎜에 불과한 이 자동차는 1936년식 도요타(풍전) 세단의 1,000분의 1 축소모형으로 모터의 크기는 0.67㎜.
▲녹슬지 않는 강철=미 버클리대연구팀은 습기와 염분에 노출돼도 부식되지 않는 새 강철 「퍼머」를 개발했다. 퍼머는 기존 강철이 카바이드 성분 때문에 부식된다는 점에 착안, 「마르테사이트」라는 신소재를 사용했다.
▲전자손=미 노바케어재활연구소는 손이 잘린 지체장애자도 외부 물체의 온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전자손을 개발했다. 전자손은 손끝부분에 장착된 센서로 물체의 온도를 감지, 절단된 신체부위에 남아 있는 신경세포에 전달함으로써 온도를 느낀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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