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우연치고는 너무 일치 해석분분/드라마 제작진은 정치적의도설 일축정부의 5·18 특별법 제정 발표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4공화국」 「코리아게이트」등 정치드라마의 방영시기와 공교롭게 맞물리면서 말들이 많다. 두 드라마의 방영과 현실정치의 상관관계를 두고 직장이나 술집에서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
한번도 빠짐없이 두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김모(36·증권회사 직원)씨는 『두 방송국이 현재 사법처리 대상이 되고있는 두 전직대통령을 주요 인물로 삼은 같은 소재의 정치드라마를 방영하는 시점에서 노태우씨 비자금 사건이 터지고 이어 5·18특별법 제정 발표가 나온 것은 우연치고는 너무도 신기한 일』이라고 말했다.
방송국측에서는 방영시기나 소재들이 우연하게도 일련의 사건들과 일치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한편 방송가 주변에서는 두 드라마가 본래 기획 의도를 벗어나 12·12와 5·18을 처음부터 경쟁적으로 주요 소재로 다룬 것은 어딘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제기도 있다.
문제의 드라마 제작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기가막힌 우연의 일치로 우리도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유포되고 있는 「정치적 의도설」은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시샘하는 사람들의 억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