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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국민총생산 북의 18배/통계청 「경제사회상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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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국민총생산 북의 18배/통계청 「경제사회상비교」

입력
1995.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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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최근 5년간 마이너스성장률/남,북한의 3번째 교역국 떠올라통계청은 28일 인구 군사력 경제 사회간접자본 가격 임금 사회등 총 17개분야에서 남북한의 실상을 비교·분석한 「남북한 경제사회상 비교」라는 조사자료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의하면 94년 남한의 국민총생산은 북한의 약 18배였으며 북한은 최근 5년간 마이너스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은 북한의 3번째 교역국으로 부상했으며 북한에서 반입된 물품(94년)은 철강금속, 북한으로 들어간 품목은 섬유류가 각각 전체의 70%를 넘었다. 또 분단이후 태어난 세대는 남북한 모두 총인구의 80%를 넘었다. 80년이후 남한의 군사비가 북한보다 많았으나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북한이 더 높았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제 94년 남한의 국민총생산은 3,769억달러인데 비해 북한은 212억달러로 남한이 북한의 17.8배였다. 성장률은 최근 5년간(90∼94년) 북한은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남한은 평균7.5%였다. 이같은 북한의 경제부진은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이 마이너스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인구 남북한 인구격차는 49년 남한이 북한의 2.1배에서 95년 1.9배로 줄어들었다. 46년이후 출생자인 분단이후 세대는 남한이 전체 인구의 81.9%, 북한은 85.8%를 각각 차지했으며 54년이후인 전후세대의 경우 남한은 72.9%, 북한은 78.5%였다. 90년 남한의 평균수명은 71.3세로 북한의 64.3세보다 7세 높았다.

◇남북교류 89년부터 지난 5월까지 북한 방문자수는 744명, 남한 방문자수는 575명, 제3국에서의 접촉자수는 4,421명으로 집계됐다. 88년이후 반입승인액은 약 9억498만달러, 반출승인액은 약 1억1,194만달러였다. 94년 통관기준으로 남북간 총교역액은 약 1억9,454만달러로 북한으로서는 남한이 중국 일본에 이어 3번째 교역국가였다.<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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