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장관회의정부는 28일 북한 김정일이 군부 주도의 위기관리 체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지만 아직 김일성 유훈통치에 의존하고 있어 체제 불안요인을 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상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18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김경웅 통일원 대변인이 전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이 경제난 극복과 체제유지를 위해 미국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하면서 내부결속을 위해 우리와는 일정한 긴장국면을 유지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최근 북한의 대남비방 강화, 무장간첩 침투사건등과 관련해 대북 경각심과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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