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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인터넷 한눈에/경희대 「정보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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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인터넷 한눈에/경희대 「정보페스티벌」 개최

입력
199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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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대 순례 교육관 초중고생 북적/음료들며 웹사이트유람 「웹카페」도 등장『말로만 듣던 인터넷을 처음 써보니 정말 신기합니다. 단숨에 미국의 하버드대학에 가보고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도 구경했습니다』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22∼26일 열린 「95 정보페스티벌」에 참가한 신종협(20·무역과2년)씨는 탄성을 터뜨렸다.

경희대 수원캠퍼스 총학생회가 주최한 정보페스티벌의 주제는 인터넷. 정보화사회의 혈맥으로 발전하고 있는 인터넷이 생활과 어떻게 접목되는가를 보여주는 잔치였다. 중앙도서관 1층 전시관에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C가 설치돼 누구든지 인터넷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국내 대학은 물론 미국의 하버드 버클리 MIT 스탠퍼드 대학, 영국의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대학 등 세계 명문대학들의 웹사이트를 연결해서 「대학구경」을 할 수 있는 교육관도 설치됐다. 또 「웹 카페」도 만들어 음료를 들면서 세계 웹사이트를 유람하도록 했다.

행사는 경기도내 초중고생에게도 개방됐다. 서울에 비해 정보화의 흐름에서 소외되기 쉬운 지역학생들에게 세상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친구들의 손을 잡고 정보페스티벌을 찾은 최순경(경기광명시 서명국5년)양은 미국 음악전문 케이블TV인 MTV의 웹사이트를 구경하고는 『컴퓨터가 TV처럼 재미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신기해 했다.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이번행사를 총괄했던 학생회장 김상일(22·전산과4년)씨는 『캠퍼스에 인터넷바람을 일으킨 것이 커다란 보람』이라고 말했다.<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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