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짜리… 종과제외·금리하락 영향재정경제원은 27일 10년만기 국채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연 9.93%라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낙찰되었다고 밝혔다. 국채 낙찰금리가 한자리수에 머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주택채권등은 연 3∼5%가량이나 이는 아파트등을 구입할때 의무적으로 사는 것이어서 이자율이 낮다.
이처럼 채권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한 것은 ▲10년만기여서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될뿐 아니라 ▲최근 풍부한 시중자금으로 회사채(은행보증 3년만기) 수익률이 11%로 떨어지는등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재경원은 분석했다.
재경원은 앞으로 시중자금 사정이 악화할 가능성이 적어 12월중 발행될 10년짜리 국채의 금리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혀 연말 본격적인 자금성수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는 계속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국채관리기금채권 2,000억원에 대해 실시된 경쟁입찰에는 은행 증권 투신 종금등 77개 금융기관이 참여, 연리 9.93%에 1,945억원이 낙찰됐다. 11월29일 실시된 같은 조건의 국채 입찰에서의 낙찰금리는 연10.20%였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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