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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몫 공동대표 누가 맡나/통합협상 막바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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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몫 공동대표 누가 맡나/통합협상 막바지 진통

입력
199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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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인물」로 이중재씨 거론속/이기택계 “경선 불사” 강경에 마찰제자리걸음을 맴돌던 민주당과 개혁신당간의 통합협상이 스스로 정한 시한을 3일 앞둔 27일로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초읽기에 몰린 이날의 6차협상에서 각당에서 1인씩 대표를 내는 2인공동대표제에 합의했지만 정작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그동안 애써 숨겨왔던 민주당내분의 실체를 그대로 인정, 통합의 최종열쇠를 민주당내 두정파의 정치적 타협에 넘겼기 때문이다.

개혁신당은 이미 장을병 홍성우 두공동대표중 투표로 1인을 내세우기로해 별 문제가 없다. 두통거리는 민주당이다. 분당이후 적대적 관계로 치달아온 이기택 고문측과 통합모임은 이틀내에 민주당몫의 대표추대에 합의해야 한다. 이와관련, 통합모임은 자파의 김원기 고문 또는 이고문중 1인을 택한다는 것은 정치현실상 불가능하므로 제3자를 택하자는 카드를 내놓은 상태다. 자파인사가 아니라도 이고문측에서 이중재 전의원을 내놓을 경우 적극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고문측은 『이고문외에 대안이 없다』며 경선불사를 외치고있다. 물론 이고문 자신은 뒷전에서 『통합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는 원칙론만 되풀이할 뿐이다. 내심 대표직에 강한 미련을 갖고있지만 집단탈당카드로 반발하는 통합모임 때문에 분명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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