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 요금책정 앞두고 선심경쟁 치열「두달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해 보신 후 결정하십시오」 인터넷서비스 요금 책정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나우콤 현대전자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온라인서비스 업체들이 인터넷 무료제공 선심경쟁에 나선다.
아이네트기술에서 독립해 12월1일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나우콤은 최근 파격적인 요금을 책정했다.
나우콤은 12월 한달동안에는 나우누리 가입자가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정식서비스에 나서는 내년에도 가입자가 월 2시간미만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요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2시간이상 사용자에게는 타PC통신업체보다 30%정도 싼 분당 20원의 요금을 부과하며 월 2만원만 내면 시간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강창훈 나우콤사장은 『지금은 인터넷이라는 파이 자체를 키울 때』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2월 중순부터 전화선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일명 아미넷 PPP서비스)를 제공할 현대전자도 내년1월까지 두달동안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요금을 무조건 낮게 책정하기 보다는 가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과금방법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중순부터 유니텔이라는 PC통신서비스와 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삼성데이타 시스템도 최소 두달이상 인터넷을 무료로 서비스하기로 했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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