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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답변서 공개 전씨측 피고소인 공동회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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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답변서 공개 전씨측 피고소인 공동회견 검토”

입력
1995.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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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측은 27일 5·18특별법이 소급입법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조만간 5·18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이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전씨측은 또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피고소·피고발인들이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핵심측근인 이양우 변호사는 여권의 특별법제정방침에 대해 『법해석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달라져선 안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률적, 사실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8과 관련해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는 우리의 입장과 당시 정황을 모두 담은 총괄적 문서』라며 『필요한 때 답변서를 공개하고 변호인단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또 『80년 3월부터 5월까지의 혼란은 국가안보를 내세운 정부·군과 급진적 민주주의를 요구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에서 비롯됐다』면서 『특별법제정은 초헌법적인 소급입법으로 정치보복을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장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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