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식시장은 비자금파문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불안한 장세를 보였다. 급락에 따른 반등은 예상되지만 ▲시장체력의 열세 ▲기관의 관망세 ▲경기안정의 불투명성으로 아직 대세판단은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실전4인방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실전4인방들은 지난주 극심한 증시침체속에 행동반경을 극도로 좁혔다. 한미은행의 김성식 대리만 종목교체를 했을뿐 나머지 3명은 팔고 사는 것을 자제하고 장세의 추이를 지켜보기만했다. 이는 장세가 급락했기 때문에 팔 시점을 좀처럼 잡을 수 없었고 중장기적인 장세판단마저 불투명해 특정종목을 자신있게 살 용기가 나지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전4인방의 수익률은 보유 종목의 등락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관리기금의 원대식 대리만이 조금 올랐고 나머지 3명은 하락했다.
한미은행의 김대리는 한전을 팔고 이미 보유중인 오뚜기식품을 추가매수했다. 이는 전체적인 반등이 일어날 경우 오뚜기식품이 그동안 낙폭이 커서 회복이 더 빠를 것으로 예상한 교체매매다.
대우전자로 고생을 하고 있는 원대리는 지난주 대우전자의 낙폭이 조금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소폭 올라가는 반사이익을 보는데 만족했다. 승승장구하던 동서증권 이원태 대리는 보람증권이 하락해 지난주 적잖은 손해를 봤다. 한국투신의 이홍재 대리도 말을 바꿔탄 지방은행주의 가격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원금을 까먹었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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