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조·이현우씨집 압수수색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안강민 검사장)는 24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 규모 파악을 위해 F16 전투기 도입등 율곡사업추진과정의 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관련기사 6·7면>관련기사>
검찰은 이날 감사원으로부터 93년 실시한 율곡사업 감사결과보고서를 넘겨받아 정밀검토에 착수하는 한편 조만간 율곡사업의 세부추진 자료를 관련기관으로부터 넘겨 받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이상훈·이종구 전국방부장관과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 김종호·김철우 전해군참모총장, 정용후·한주석 전공군참모총장 등 6공의 군수뇌부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중이다.
안중수부장은 『율곡사업중 노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있는 부분을 수사하겠다』며 『12월 5일께로 예정된 노씨 기소후에도 율곡사업과정의 비자금조성내역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검찰은 율곡사업중 군용헬기도입 등에 참여한 대한항공의 조영한 전무를 23일 소환, 노씨에게 제공한 자금규모를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원조(62·전은행감독원장)전의원을 상대로 노씨의 비자금조성 및 대선자금지원내역을 이틀째 조사했으나 이씨가 비자금조성과정에서의 금품수수를 부인함에 따라 25일 상오1시 일단 귀가조치 했다. 검찰은 이날 이전의원집과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김승일·이태희 기자>김승일·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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