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내달 중순께 민자당과 내각 및 청와대비서실을 포함한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번 개편에서 노태우 전대통령 축재비리사건으로 인한 정국을 정리하고 내년의 15대 총선에 대비, 여권조직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는 한편 집권후반기를 이끌어갈 당정의 면모를 갖춘다는 방침아래 현재 막바지 인선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번 개각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범한 이홍구총리체제가 별다른 무리는 없었으나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각료들에 대한 교체와 민심수습의 차원에서 최소한 10명이상의 장관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비서실의 경우도 한승수 비서실장의 입각설과 함께 4∼5명의 수석비서관이 출마 또는 입각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깨끗한 정치풍토의 정착을 위한 당의 체질개선작업을 현재의 김윤환 대표체제로 마무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당직자들의 교체폭은 비교적 적을 것으로 알려졌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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