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이끈 100인의 인물비평서20세기는 경제·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명암이 혼재하는 시대. 경제성장의 혜택 못지 않게 두 차례의 세계대전등 대량학살의 공포를 겪기도 했다. 「20세기…」는 지난 한 세기를 이끈 주역들의 인물비평서로 1위에서 100위까지 순위를 매겨 그들의 사상과 업적을 역사적 안목에서 평가한다. 그래서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등 연예인들도 간디 장제스(장개석)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저자가 1위로 평가한 인물은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의 지도자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 레닌이 주도한 러시아 혁명이 제3세계와 자본주의체제에까지 강력한 영향을 끼쳐 결국 세계를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개략하고 지금은 몰락한 사회주의체제에 걸었던 그의 이상을 설명하고 있다. 히틀러(7위)에 대해서는 『그의 광기와 악행은 자본주의 전체의 흐름을 선한 쪽으로 바꾸어 놓아 외양이 추한 자본주의 시대를 마감시켰다』는 참신한 시각을 선보였다.또 『앞으로 정치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며 예술이야말로 그 빈자리를 대체할 평화, 환경, 인본주의적 가치관등을 21세기 역사 발전의 자양분으로 전화시킬 것』이라고 예술의 역할을 평가한다. 저자는 시인으로 현재 한국문학학교 교장. 푸른숲간·8천5백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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