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교단 성직자 5·18특별법 촉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실천불교전국승가회등 4개 교단 소속 성직자 20여명은 23일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18 특별법 제정과 대선자금 공개를 촉구했다.이들은 『비자금 사건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이용하지 말고 재벌과 권력의 부정고리를 끊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노태우전대통령의 구속에 그쳐서는 안되며 5·18 특별법을 제정, 관련자를 처벌하는 한편 92년 대통령 선거자금도 명백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이날 하오 명동성당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앞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5·18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투표 제안 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