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개장… 올 2곳 새로 문열어/눈조각 축제 등 다채 백색의 겨울 만끽백설의 유혹이 다가오고 있다. 25일 용평스키장을 시작으로 내달 16일까지 전국 스키장이 개장된다.
올들어 성우리조트 휘닉스파크등 대규모의 편의·지원시설을 갖춘 스키장 2곳이 새로 문을 열고 기존 스키장도 눈썰매장 조명탑등을 확충해 보다 많은 스키어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스키장들은 눈조각축제 무료강습회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한편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스노보드 전용슬로프를 설치하기도 했다.
올들어 처음 개장하는 성우리조트는 강원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200만평 규모의 스키장으로 슬로프 21면(길이598∼1,785) 리프트 4기 곤돌라1기(8인승)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스노보드용 슬로프 2면을 설치해 스피드와 모험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새로 들어선 휘닉스파크는 슬로프 13면과 리프트 5기가 있다. 이 스키장은 슬로프 어디서든 스키베이스가 보일정도로 전망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3,000평 규모의 스키하우스에는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패스트푸드점 유아놀이방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용평스키장은 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아 12월2일 인기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스키시즌 동안 장애인스키스쿨 눈축제 가족대항스키대회 눈조각 경연대회 등 흥미있는 행사를 펼친다.
1,258실의 콘도와 가족호텔, 골프장, 어린이놀이방등 편리한 부대시설을 갖춘 대명홍천스키장은 슬로프 14면과 리프트 8기(4인승)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단위 스키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무주리조트는 올 시즌을 대비해 기존의 루키힐코스(길이995)와 파노라마코스(길이1,380)를 스노보드전용코스로 바꿨다. 또한 아마추어 스노보드대회 무료강습회 마술쇼 스키캠프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해놓고 있다.
90년 12월 국내유일의 스키박물관을 만든 알프스스키장도 올해 조명시설을 확충해 야간에도 불편없이 스키를 탈수 있게 했다.
서울근교에 있는 베어스타운리조트 천마산스키장 서울리조트 양지리조트도 부대시설과 숙박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이들 스키장의 리프트사용료와 장비대여료는 대부분 지난해 수준이다. 리프트사용료는 당일권이 성인2만∼2만9,500원 어린이1만2,000∼1만9,500원, 스키장비대여료는 성인1만4,000∼3만7,000원 어린이1만3,000∼1만9,000원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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