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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100돌 미동국교 “졸업생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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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교100돌 미동국교 “졸업생을 찾습니다”

입력
199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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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없어 기념행사추진 어려움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미동국교(교장 김춘보·62)가 96년 5월1일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졸업생 찾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미동국교는 100주년을 맞아 100년사 발간, 기념조형물 제작, 동창회문집 발간등 성대한 행사를 계획중인데 정작 일을 추진해야 할 총동창회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배출한 4만여명의 졸업생이 주축이 돼 100주년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3월부터 가정통신문을 돌리는등 수소문에 나섰으나 모교를 찾은 졸업생은 아직 4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동국교는 장동 정동 재동국교등과 함께 일찌감치 서울 4대문안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학교. 1896년 한성공립소학교로 출발해 일제시대, 8·15해방등 우리나라 근대사와 맥을 함께 했으며 46년에 미동국교로 개칭했다. 이 학교의 태권도 국가대표어린이시범단은 88올림픽때 시범을 보이는등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 출신으로는 소파 방정환 선생을 비롯해 고 장기영 한국일보사주, 조중훈 한진그룹회장, 정명식 전포철회장, 연예인 엄앵란, 김혜수씨등이 있다. 연락처 364―6524<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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