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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도 몰아친 가격파괴 거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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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도 몰아친 가격파괴 거센바람

입력
199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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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료 최고 50%인하 손님모시기 경쟁매머드급 신설 스키장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스키장에도 전에 없던 가격파괴 경쟁이 벌어져 동호인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해 종합식품회사인 「사조마을」이 경영권을 인수한 사조마을리조트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인하 전략을 세웠다. 보통 3만원 수준인 일반 스키렌탈과 리프트 요금을 70% 수준인 2만원으로 내린다. 강습비도 1일 개인레슨의 경우 5만원으로 20% 할인할 계획.

이밖에 사조는 식품회사의 장점을 살려 음식 가격도 성인 5,000원 소인 4,000원으로 단일화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강원횡성군에 들어서는 성우리조트는 스노보드 렌탈 비용이 3만2,000원으로 기존 스키장보다 1만원정도 싸게 했다.

한편 동계유니버시아드 개막을 1년 앞두고 있는 무주리조트도 보다 많은 스키어들에게 대회 개최를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스키 렌탈비를 시즌 내내 1만4,000원으로 50%나 내린다.

이와함께 내달 20일까지 리프트와 강습비도 30% 정도 인하, 인근주민들의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송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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