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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통신업계 거물들 잇단 방한/개방맞춰 국내진출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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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통신업계 거물들 잇단 방한/개방맞춰 국내진출 탐색

입력
199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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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통신업체의 거물들이 최근 잇달아 우리나라를 방문,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지사 시찰을 위한 의례적인 방문』이라고 말하지만 2∼3년 앞으로 다가온 국내 통신시장 개방에 맞춰 한국시장 진출을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퀄컴사의 어윈 제이콥스회장은 지난달 16일 한국을 방문, 관련업체 및 정부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갔다. 또 무선테이터통신의 선두주자인 AT&T사의 일본자회사인 젠스사 댄 그린사장이 지난달말 방한, 한국통신 데이콤등 국내 데이터통신사업자들의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T&T 본사의 짐 브링턴무선통신부문사장이 10월말 내한, 세계적 관심사인 국산 CDMA장비를 살펴보고 돌아갔다. 브링턴사장은 방한기간동안 K, S사등을 방문, 자사제품과 국산장비의 성능에 대해 협의했으며 정통부 고위관계자들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MCI사의 본사인 MCIC사 제리 테일러사장은 18일 내한, 데이콤등을 방문하고 21일 돌아갔다.

일본 NTT사로부터 분리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사의 오보시 코지(대성공이)사장도 21일 내한, 한국이동통신등 국내 통신업계를 둘러보고 22일 출국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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