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떡값 제공 관행 왜곡보도”정부는 23일 우리나라 고위관리 모두가 기업체로부터 「떡값」을 받는 것처럼 보도한 미월스트리트 저널지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
정부는 일단 정부대변인 오인환 공보처장관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한뒤 경우에 따라서는 법원에 민사소송도 제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법무부를 중심으로 법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측은 보도내용을 부인하는 독자투고를 실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나 정부로서는 보도내용이 너무 터무니 없기 때문에 정식으로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2일자 아시아판과 21일자 미국판에서 스티브 글랜 서울특파원 기명기사로 『한국 재벌기업들이 추석 크리스마스 설날등에 각료들에게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의 떡값을 제공하며, 최고위 관리들은 한해에 최고 10억원까지 챙긴다』고 보도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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