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구유고 제재 해제키로【유엔본부·데이턴 외신=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2일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가조인됨에 따라 신유고연방에 대한 경제제재 및 보스니아정부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해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대사는 이날 『우리는 안보리 회원국들과 비공식회의에서 제재해제에 대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공화국등 보스니아 내전 3개당사국 대통령들은 21일 하오(한국시간 22일상오) 미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3주동안 벌여온 평화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도출, 평화협상에 가조인했다.
세르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크로아티아의 프라뇨 투지만, 보스니아의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대통령은 이날 ▲전쟁종식 ▲보스니아의 단일 국가체제 유지 ▲인종분포에 따른 영토분할을 골자로 하는 평화협정에 가조인했다.
이날 가조인된 협정은 내달초 파리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평화협정의 이행을 감독하기 위해 미군 2만여명을 포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병력 6만명이 현지에 파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리처드 홀브룩 미중재협상단 단장은 22일 분쟁 당사자들이 평화협정을 위반할 경우 미국은 파병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말해 협정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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