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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중기사장 살해암매장/“돈 궁해 범행” 일당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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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중기사장 살해암매장/“돈 궁해 범행” 일당 3명 검거

입력
1995.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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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진각 기자】 경기 양주군 회천읍 덕계리 (주)인하금속 대표 하일홍(59·서울 은평구 갈현동)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22일 조인철(35·무직·양주군 회천읍 회암리)씨등 3명을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조씨등은 3일 상오 1시30분께 의정부시 의정부4동 양주군청뒤 속칭 의정부 부대고기집 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는 하씨를 승용차로 납치, 20여가량 떨어진 양주군 회천읍 회암리 야산으로 끌고 가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하씨가 거절하자 나일론끈으로 목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다.

조씨등은 『돈이 궁해 평소 돈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하씨를 납치했으나 돈이 없다고 해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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