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수리탐구Ⅱ 작년보다 어려워22일 치러진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평균점수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의 성적을 상·중·하위권으로 나눌 때 대성학원은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각각 6∼7점, 8∼9점, 10∼12점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고 중앙교육 진흥연구소는 각각 1∼2점, 5∼6점, 8∼10점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위권을 기준으로 할 때 입시전문기관이 보는 평균점수 하락폭은 대략 5∼9점이 될 전망이다.<관련기사 33·34·35면>관련기사>
수험생과 일선학교, 입시전문기관은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영역이 상당히 까다로웠으며 지문이 길어지고 듣기문항이 늘어난 외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수리·탐구Ⅰ영역은 지난해보다 쉬웠다고 분석했다.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1백71점이상, 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1백60점안팎이 돼야 지원이 가능하고 자연계는 이보다 2∼3점가량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중·하위권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소재 대학은 최소 1백15점가량, 전국4년제 대학은 95점가량, 자연계는 이보다 2∼5점 이상이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김대행(53·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출제위원장은 『문항을 적절히 차등배점해 변별력을 높였으며 난이도는 예년수준에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상오 9시부터 전국 7백4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수능시험에는 80만8천7백36명이 응시, 3.8%의 결시율을 보였다. 수능시험결과는 내달 22일 출신학교를 통해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최성욱 기자>최성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