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없인 시장개척 어려워”세계 산업디자인계의 거장인 독일의 우베 반슨(65)씨가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초청으로 21일 내한했다. 우베 반슨씨는 독일 미국 영국등 자동차회사에서 승용차 밴 트럭등의 다자인을 담당, 「에스코트」 「스코르피오」등의 명품을 남긴 자동차디자인의 선구자.
우베 반슨씨는 이날 KIDP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산업디자인은 기업경영의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한국기업들은 이제 가격경쟁이 아니라 산업디자인으로 승부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철저한 공학적 기초가 없이는 산업디자인을 발전시킬 수 없다』며 『유럽의 산업디자인이 강한 이유도 바로 엔지니어출신의 디자이너를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어 디자인라운드(DR)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독창적인 디자인없이는 해외시장개척이 어렵게 됐다』며 『산업디자인에 대한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베 반슨씨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인교육기관인 유럽아트센터의 학장을 지냈고 지금은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베 반슨씨는 방한중 삼성디자인연구소와 공기청정기제조업체인 월드통상, 농기계회사인 한성농산등을 들러 현장지도를 할 예정이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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