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취임전 받은 돈 포함”/노씨돈 부동산유입 계속 수사/정치인 소환계획 현재론 없어/비자금 3천5백억외 못찾아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노씨가 대국민사과에서 스스로 밝힌 비자금 5천억원중에는 대통령 취임전에 받은 돈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재소환할 기업인이 있나.
『수사기밀이다』
―이원조 전의원은 언제 부르는가.
『부르게 되면 하루전에 말해주겠다』
―왜 브리핑을 기피하려 하는가. 수사에 진척이 없기 때문인가.
『수사는 계속 하고 있다』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됐나.
『조사중이다. 보고 받지 못했다』
―김전수석이 참고인인가 피의자인가. 참고인진술서와 피의자진술서를 함께 받고 있나.
『어제 얘기 했다. 수사팀이 알아서 할 것이다』
―김전수석은 귀가하는가. 아니면 수사할 부분이 더있는가.
『…』
―내일 소환자가 있는가.
『수사팀에서 알아서 부를 것이다』
―노씨의 스위스은행 은닉자금 추적 수사는 어느정도 진행됐나.
『외무부에 협조요청 해놓은 상태다』
―노씨 부동산 관련 수사는 계속되고 있는가.
『하고 있다. 비자금 3백55억원유입외에 추가로 수사를 하고 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도 수사선상에 떠올랐나.
『…』
―강삼재 민자당 사무총장이 『DJ가 노씨로부터 20억원외에 비자금을 더 받았다는 정황증거가 있다』고 말한뒤 검찰에서 밝혀줄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그런 의미가 아닌 것 같다』
―정치권에서는 박철언씨도 6공 비자금조성에 관여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가 많지만 검찰은 수사만 할 뿐이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말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
―20일 노태우씨에 대한 조사에서 진술내용은 무엇이었나.
『…』
―노씨가 대선자금등 사용처에 관한 진술을 거부할 경우 다른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 어떤 방법이 있는가.
『수표추적이나 계좌추적등을 말한다』
―노씨의 계좌추적중 이원조 전의원과 관련된 계좌가 나온적은 없는가.
『수사관련 내용이라 말할 수 없다』
―정치인 소환계획은 있나.
『현재까지 없다』
―노씨 비자금 사용처와 관련해 정당에 자료를 요청했는가.
『수사기밀이다』
―소영씨 외화밀반출 사건과 관련해 미연방검찰로부터 자료를 받았는가.
『아직 그런 얘기는 못들었다』
―검찰이 지금까지 밝혀낸 비자금규모 3천5백억외에 계좌추적이나 기업인소환조사등을 통해 추가로 더 밝혀낸 부분이 있나.
『여전히 3천5백억원 가량이다』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노씨에게 1백70억원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수사기밀이다』
―노씨가 30개 기업으로 부터 받았다는 2천3백58억외에 추가로 더 늘어났다는 얘기인가.
『그것도 수사내용이다』
―부동산외에 노씨의 비자금 사용처를 밝혀냈는가.
『수사결과 발표시 알려주겠다』
―노씨가 대통령취임전에도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데 이 돈도 5천억원에 포함돼 있나.
『우리가(검찰이) 볼 때는 포함됐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2천3백58억원은 모두 취임후에 받은 것이냐.
『그렇다. 취임전에 받은 돈은 포함 되지 않았다』
―5공에서 물려받은 돈도 포함돼 있는가.
『수사내용에 대해 묻지 마라』
―5공에서 물려받은 돈이 있을 경우 수사대상이 되나.
『가정을 답변하기는 곤란하다』
―지금까지 수사선상에 5공자금과 관련된 부분이 떠올랐나.
『대답할수 없다』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을 조사했나.
『왔다 해도 말할수 없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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