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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평화회담 결렬/영토분할 이견못좁혀/「보」 외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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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평화회담 결렬/영토분할 이견못좁혀/「보」 외무 밝혀

입력
1995.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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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턴(미오하이오주) 외신=종합】 보스니아내전 당사자들은 21일 사라예보를 보스니아의 통제하에 두는것을 골자로 한 포괄적 평화협정안에 최종합의했다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밝혔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스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으로부터 내전종식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평화협정이 최종 타결됨으로써 43개월동안 계속되어온 보스니아내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가 합의한 평화협정안에 의하면 보스니아는 하나의 국가로 존재하되 회교도―크로아티아 연합과 세르비아계가 공존하는 2개의 정치체제를 인정하고 있다.

또 보스니아의 수도는 사라예보로 하되 분할하지 않기로했으며 조만간 자유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의회를 구성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협상안은 이들 2개 정치체제가 이웃 국가와 통합 할 수 없도록 규정, 세르비아계가 독자적으로 신유고연방에 가담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전범자들의 공직취임을 금지했다.

클린턴대통령은 평화협정의 공식적인 조인식이 파리에서 곧 거행되며 미국은 2만명의 미군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평화유지군과 함께 보스니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등 내전 당사자들은 지난 1일부터 미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미국 중재로 평화회담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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