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주 한인 첫 교육위원 탄생선출직으로 변경된 후 처음 실시된 미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선거에서 문일룡(38)씨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지난 6월 한인 최초로 교육위원에 임명됐던 문씨는 최근 실시된 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식지지에 힘입어 전체 투표자의 51%인 1만1,321표를 획득, 다른 후보들을 여유있게 물리쳤다.
경복고 1년을 마치고 74년 미국에 온 문씨는 하버드대 동양학부와 윌리엄 앤드 메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뒤 84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문씨는 『한인등 소수계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에 비해 소수계 교사 숫자는 크게 모자란 상황이라 우선 소수계 교사확보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 지사>워싱턴>
◎김유진군·유진영양 화제/대입 학력고사 SAT만점 2명 또 나와
지난달 실시된 미국 학력측정고사인 SAT시험에서 한인 학생 김유진(17·하버드 웨스트레이크고 12년)군과 유진영(17·플러튼 서니힐스고 12년)양이 나란히 1,600점 만점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들은 국교때부터 뛰어난 성적을 유지한 수재들로 각종 봉사, 취미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김군의 어머니 수지 김씨는 『아들이 특별히 SAT 시험에 대비해 공부한 적은 없으나 수업에 충실하고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긴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양은 지난 4월과 5월 치른 SAT에서 각각 1,500점을 받은데 이어 3번째 도전에서 만점을 따냈다.
◎안용호씨 미서 세번째로 워싱턴 시 경찰국 한인 첫 경위 진급
워싱턴 D.C 시경찰국의 안용호(38)씨가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는 한인 최초로 경위(Lieutenant)로 진급, 1관구 순찰계장에서 순찰과장으로 승진했다. 안씨의 경위 진급은 미국 전역으로 볼 때는 로스앤젤레스 시경찰국(LAPD) 내사과에서 근무하는 폴 김과 더글러스 서에 이어 한인으로는 세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은 물론 중국·베트남계등 소수계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안경위는 『아시아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시안 전담반을 설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3년간의 미 육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 84년 D.C 경찰학교를 졸업한 안씨는 시경 마약 특별수사과 근무등을 거쳐 지난 90년 경사로 진급했었다.<워싱턴 지사>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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