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지난 9월 현금카드로 인출때 찍혀 나와/최근까지 계속기록… 통장엔 입금흔적 없어【부산=목상균 기자】 부산 사상구 감전동 농협 감전동지점에서 고객의 현금자동지급기 거래명세표에 9백84억원의 잔고가 찍혀나온 사실이 20일 밝혀져 농협측이 경위파악에 나섰다.
지점고객 황모(41)씨에 의하면 지난 9월23일 자신의 농협 현금카드를 이용, 부산은행과 제일은행의 현금인출기에서 10만원씩 인출한뒤 거래명세표를 확인하니 자신도 모르는 9백84억여원이 입금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 돈은 황씨가 최근까지 6개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할때까지 계속 남아 있었으나 지난 3일 통장을 정리한 결과 예금된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농협측은 『1천억원에 가까운 돈이 현금자동인출기 거래명세서에만 나타나고 통장에는 찍히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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