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장·부품단지도 조성… 99년 완공쌍용자동차는 2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82만평규모의 구지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쌍용은 이날 김용태 내무부 장관 문희갑 대구시장 김석준 그룹회장 손명원 사장 등 관계인사와 지역주민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쌍용은 오는 98년까지 부지를 조성한 후 공장건설공사에 들어가 99년말까지 연간 35만대규모의 자동차생산라인과 주행시험장등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구지공장 건설에는 부지조성비와 공장설비 설치비등 총 2조700억원이 투입된다.
구지공단내에는 자동차생산라인 외에 연간 25만대분의 엔진 트랜스 액셀러레이터등 핵심부품 생산라인도 설치된다. 또 30여개 업체가 입주할 8만평의 부품단지도 조성된다. 쌍용은 특히 인근에 자동차수출 전용부두 및 물류단지를 조성해 구지공장을 종합자동차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35만대 생산규모의 구지공장이 완공되면 쌍용은 기존 평택공장 20만대, 해외생산 10만대를 포함, 연간 65만대의 자동차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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