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일 수능시험일인 22일 고사장 주변 반경 2이내 간선 도로의 1개 차선을 수험생 차량 전용도로로 지정, 수험생을 태운 시내버스와 승용차등을 우선 통행시키기로 했다.경찰은 또 전국 1,600여개 간선도로에 입간판을 설치,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을 벌이며 오토바이와 순찰차를 최대한 동원, 지각 수험생들을 수송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고사장 주변의 안전 사고및 범죄 예방을 위해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약 6만명이 많은 90만여명으로 늘어난데다 승용차도 전년에 비해 약 18%나 증가해 고사장 주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가능한 한 일찍 출발해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능 D1 수험장 10계명
·쉬운문제 먼저풀고 어려운것 나중에
·종료10분전엔 답안지 작성 시작해야
·문제풀이 막히면 바꿔서 생각해 보라
·매교시 끝난후에 정답 맞춰보지 말라
·두꺼운 옷은 피하고 얇은 옷 여러겹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수험생들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지금까지의 생활리듬을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는 일이다. 정상적인 몸상태를 유지한 채 시험을 치러야 자기 실력을 100% 발휘할 수 있다. 자칫 생체리듬이 깨지기라도 하면 여태껏 쌓아 온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
수험생이 머리에 새기고 있어야 할 「수험장 10계명」을 진학지도교사와 입시전문가들에게 들어 본다.
(1)문제는 순서대로 푼다. 대체로 앞문항이 뒷문항보다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2)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어려운 문제는 뒤로 돌린다. 어려운 문제에 무작정 매달리다 보면 시간이 없어 아는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할 수도 있다. 풀지 못한 문제는 문제지에 표시를 해 두어 나중에 해결한다.
(3)시험종료 10분전에는 답안지 작성을 시작해야 한다. 문제번호에 맞는 답안란에 정확히 표기하는 데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험감독교사가 「시험종료 10분전」을 알려준 다음에는 답안지 교체가 불가능하므로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막히면 바꿔서 생각해 보라. 수능문제는 복합적인 개념을 묻는 경우가 많으므로 하나의 풀이법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이 방법이 안되면 저 방법을 이용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5)매교시가 끝난 후 정답을 맞춰보지 말라. 괜히 틀린 문제가 확인되면 다음교시까지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
(6)도시락을 지참하라. 평소에 먹던 종류로 평소 식사량만큼 점심을 먹는 것이 좋다. 속이 빈 상태나 너무 배부른 상태는 정상적인 두뇌회전에 지장을 준다.
(7)두꺼운 옷은 피하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라. 두꺼운 옷을 입으면 손놀림이 부자유로울 수가 있다.
(8)평상시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준비하라. 평소 건강했던 수험생은 비상구급약이 마련돼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으나, 그렇지 않았던 수험생은 자신이 복용하던 약을 가지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9)쉬는 시간에는 반드시 화장실에 다녀오라. 급한 생리적 현상으로 자칫 당황하기 쉽다.
(10)자신감을 가져라. 내가 어려우면 다른 수험생도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공연히 자신만 시험을 그르친다고 여길 필요가 없다.<최성욱 기자>최성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