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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번역SW 「앙꼬르」내달시판/서울대 김영택교수­한국IB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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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번역SW 「앙꼬르」내달시판/서울대 김영택교수­한국IBM 개발

입력
1995.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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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만으로 작업… 20단어 3∼5초에 소화서울대 자연언어처리연구실 김영택 교수팀과 한국IBM은 2년여동안 공동개발한 영한 번역 소프트웨어 「앙꼬르」를 다음달부터 시판한다고 20일 밝혔다.

IBM의 운영체제 OS/2워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번역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영어로 된 문장에서 뽑아낸 숙어와 한글 어순의 차이 등을 통계로 만들어 놓고 같은 단어라도 문맥과 조사에 따라 다르게 번역된다. 또 자체능력으로 번역이 불가능한 전문용어나 문장은 영문으로 출력해 교열을 보면서 별도로 번역할 수 있게 했다.

「앙꼬르」의 또다른 장점은 마우스 조작만으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터넷에서 해외 월드와이드웹(WWW) 정보를 찾다 번역이 필요한 부분을 마우스로 지정해 번역기 아이콘(그림명령어)에 옮겨 놓으면 화면 한쪽에 창이 열려 영어원문을 한 문장씩 자동으로 번역한다. 20단어 안팎의 한 문장을 번역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 번역이 끝나면 바로 편집, 출력할 수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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