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곳 해수 채취 COD등 분석 오염원 규명녹색생명운동을 펴고 있는 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은 해양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황해수질환경조사를 실시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이번 조사는 민간단체가 실시한 것으로는 최초다.
서울대해양연구소 이창복 교수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은 3일간 황해 총 500여마일을 항해하며 20여개 지점 2∼3깊이의 해수를 채수하고 수온 염도등을 측정했다. 조사팀은 해수시료를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총질소 총인 부유물질등 10개항목에 걸쳐 분석, 결과를 내년 2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소속 250톤급 경비정에 시료채취 장비와 간이분석기등을 탑재하고 활동을 벌인 조사팀은 시료를 대전기초과학지원연구소 최만식 연구원팀에 정밀분석을 의뢰, 구리 납 카드뮴등 중금속의 유입경로와 주오염원도 규명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지금까지 정부의 수질조사 결과가 주로 COD로만 발표돼 정확한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조사결과는 황해 수산자원 파악과 오염원 추적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인천=이상연 기자>인천=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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