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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 21㎞까지 확산/조류 거세져 방제 어려움/사파이어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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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띠 21㎞까지 확산/조류 거세져 방제 어려움/사파이어호 사고

입력
1995.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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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안경호 기자】 호남 사파이어호에서 유출된 기름띠는 사고 사흘째인 19일 사고해역에서 21 떨어진 전남 여천군 돌산읍 우두리 앞바다까지 확산됐다.19일 여수해경에 의하면 18일 오동도까지 밀려간 기름띠가 조금때에서 조류가 거세지는 사리때로 변하면서 남쪽으로 8 더 확산됐다. 특히 방제작업을 위해 뿌린 유흡착포와 기름띠가 조류를 타고 오동도와 우두리 인근해안에 달라붙어 바지락 새고막등 인근어장의 피해가 우려된다.

해경과 호유해운, 여천시·군은 18일에 이어 이날도 헬기3대와 선박 3백여척을 동원, 유처리제 살포와 유흡착제를 뿌리는등 집중방제작업을 벌였다.

호유해운측은 이날 하오께 원유하역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선체수리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해경은 사파이어호를 예인선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바람에 선박이 계류대에 부딪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윤종걸(64)씨와 도선사 김국상(51)씨, 예인선장등 6명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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