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엠펙1의 10배에 고화질 실현/VCR 명령어·에러처리기능도 갖춰LG전자는 최근 순수 자체기술로 멀티미디어의 핵심부품인 엠펙(MPEG·동화상압축표준)―Ⅱ비디오 디코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비디오 디코더는 정보저장과 전송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로 압축, 송출되는 동화상정보를 비디오 TV등의 단말기에서 다시 원래대로 복원시키는 장치. MPEG―Ⅱ는 정보를 읽는 속도가 초당 1.5메가비트인 MPEG―1에 비해 10배나 빠른 15메가비트로 TV나 VCR수준의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위성방송수신기 디지털TV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주문형비디오(VOD)셋톱박스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술이다.
지난 2년간 20여명의 연구인력과 10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MPEG―Ⅱ규격을 100%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VCR에 사용되는 각종 명령어와 에러처리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의 C―규브사와 LSI로직사, 프랑스 SGS톰슨사등이 개발은 했으나 MPEG―Ⅱ규격을 100% 만족시키지 못한 상태이며 일본의 NEC사와 히타치사등 세계 유수업체들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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