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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기름 계속 확산/사파이어호 사고/유출량추산 제각각 방제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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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기름 계속 확산/사파이어호 사고/유출량추산 제각각 방제 혼선

입력
1995.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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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오염 비상체제로【여천=안경호 기자】 호남사파이어호 기름유출사고 이틀째인 18일 흘러나온 원유 수백톤이 여천시 낙포동 원유부두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반경 6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고해역 인근인 여천시 상암동 신덕앞바다에는 3백여의 기름띠가 형성돼 있고 오동도 근해와 광양 하동 남해지역까지 엷은 유막이 흘러가고 있어 심각한 해양오염이 우려된다.

특히 오는 20일께는 조류가 심한 「두루사리」여서 방제작업이 늦춰질 경우 경남 남해까지 기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경과 사고선박회사인 호유해운은 18일 상오부터 오일펜스 4천를 사고해역주변에 설치하고 헬기2대와 방제선 경비정 어선등 1백42척을 동원, 방제작업을 펴고 있다.

호유해운측은 이번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80여톤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항만청은 2백톤, 수산청은 1백톤, 여수해경은 1천여톤으로 추정하는등 각 기관마다 추산량이 달라 방제작업에도 혼선을 빚고 있다.

여천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어가와 어장은 총 1천7백55가구 5백28건에 1천6백77㏊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해경은 이날 하오 사고선박 선장 윤종걸(64)씨와 도선사 김국상(51)씨등 3명을 소환, 사고경위등을 조사해 과실여부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남해=이동렬 기자】 17일 하오 전남 여천시에서 발생한 호남사파이어호 기름유출사고로 경남 남해 앞바다까지 기름이 흘러들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남도와 통영해경이 긴급방제대책을 세우는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통영해경은 남해·하동·사천시에 긴급방제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헬기와 어업지도선 2척을 보내 기름 유출경로를 살피는 한편 유처리제와 유흡착제 긴급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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