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도쿄 외신=종합】 태평양 지역 미군사령관인 리처드 매키 해군제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충승) 주둔 미군 병사들의 일본 여학생 강간사건과 관련, 『그들이 범행용 승용차를 빌린 데 쓴 돈이면 매춘부를 살 수도 있었는데 왜 그런 미련한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한 것이 말썽이 돼 사임했다.매키 제독은 이 발언이 물의를 빚자 즉각 성명을 발표해 자신의 발언이 『심각한 실수였으며 그로 인해 오해가 생겨 유감』이라고 사과한 뒤 사표를 제출, 수리됐다.
그러나 매키제독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이 발언에 분개, 미군 성폭행 사건으로 빚어진 일본내 반미 감정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