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진호 의원 사실확인 시간만 남아/대선자금주도 이원조씨 처리 관심노태우씨의 구속수감에 이어 이현우 전경호실장이 17일 구속됨에 따라 노씨핵심측근들도 조만간 사법처리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떠오른 측근인물은 이전실장,금진호 의원, 김종인 전경제수석, 김종휘 전외교안보수석, 이원조 전의원, 이룡만 전재무부장관등 6명정도다.
이들핵심측근들 대부분은 재벌총수와 노씨와의 면담을 주선하거나 공사수주 알선과정에서「중개료」와 뇌물을 챙기는 개인비리를 저질렀거나 국책사업에서 거액의 리베이트자금을 조성해 이를 노씨에게 바쳤다.
특히 금의원은 국영기업체 사장과 은행장인사등에 깊이 관여,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이미 검찰조사에서 확인돼 사법처리는 시간문제인 상태다.
금의원은 한보와 대우그룹이 노씨의 비자금 8백99억원을 실명전환토록 알선하는등 노씨비자금 관리에 핵심적역할도 했다.
이전의원은 금융계와 노씨를 연결, 비자금 조성에 핵심역할을 한 것외에도 금융계 인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거액의 뇌물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아 이전실장및 금의원등과 함께 뇌물수수로 사법처리될 공산이 크다.다만 이전의원은 대선자금 조성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은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변경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자금을 조성, 노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러나 그는 율곡사업비리와 관련, 93년 4월 미국으로 도피한뒤 정부의 귀국종용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김종인전경제수석도 재계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노씨에게 전달하면서 떡고물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다. 김전수석은 동화은행사건당시 거액을 받은 혐의로 사법처리됐으나 지난 8월 사면됐다.
동화은행사건당시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자 일본으로 도피, 지난 7월 돌아와 재판에 계류중인 이전장관도 이번에는 배려를 받기 어려울것이라는 얘기가 많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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