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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씨 보령화전 입찰때 20억 수뢰/수주 대림산업에 의혹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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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씨 보령화전 입찰때 20억 수뢰/수주 대림산업에 의혹 쏠려

입력
199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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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전경호실장이 챙긴 26억5,000만원중 20억원을 보령화력발전소공사 수주과정에서 받은 것으로 밝혀져 이 발전소를 수주한 대림산업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보령화력발전소건설사업은 안병화씨가 한전사장으로 있을때 두차례에 나누어 발주된 3, 4호기와 5, 6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는 모두 1,215억원. 89년5월16일 452억원에 계약한 보령 3, 4호기는 93년6월에 완공됐고 5, 6호기는 90년2월28일 763억원에 계약, 94년4월에 완공됐다.

대림산업은 현대 대우 동아 삼성등 굴지 건설사들이 모두 참여한 이 두 사업의 입찰에서 거푸 낙찰받음으로써 당시 경쟁업체들로부터 의혹을 받았었는데 이번 이씨의 수뢰확인으로 당시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업계에서는 대림이 고위층의 비호를 받아 발전소등 대형사업권 확보에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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