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기 재무구조 악화/매출증가 불구 부채늘어 자기자본 감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기 재무구조 악화/매출증가 불구 부채늘어 자기자본 감소

입력
1995.11.18 00:00
0 0

◎기협 「94년 경영실태 조사」/납품대금 결제도 어음·외상비율 높아져중소기업들은 전반적인 경기호황으로 매출은 늘어났으나 부채도 함께 증가, 재무구조는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17일 조사됐다.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가 전국 4,4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들의 총매출은 93년보다 15.7%가 늘어났다. 반면 부채비율은 93년 255.2%에서 264.7%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자기자본 비율도 28.2%에서 27.4%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건을 대기업등에 납품하고 받는 대금의 현금비율은 93년 29.4%에서 28.2%로 낮아진 반면 어음을 받는 비율은 56.2%에서 56.6%로, 외상은 14.4%에서 15.2%로 높아졌다. 특히 물품을 납품한 후 대금으로 어음을 받는 시점도 평균 45일이었고 결제기일도 평균 95일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설비투자 규모는 6조3,510억원으로 93년의 5조4,630억원보다 16.2%가 증가했다. 특히 이중 기계·장치류 투자규모는 3조5,280억원으로 93년의 3조320억원보다 16.3%가 늘었다.

업체당 연구·개발(R&D)투자규모도 93년 602만2,000원에서 646만7,000원으로 7.4%가 증가했다.

업체들의 평균종업원수는 93년 421명에서 428명으로 1.7% 늘어났다. 그러나 종업원확보율은 88.5%로 아직도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며, 특히 기능·단순인력보다 기술인력 확보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 종업원 확보비율은 소기업(20인이하)이 84.2%, 중기업(20인초과 300인이하)이 90.9%로 소기업이 중기업보다 훨씬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조사대상기업 가운데 법인이 42.3%, 개인기업이 57.7%로 10년전인 85년보다 법인이 20.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 경영조직이 근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영자의 평균연령은 48.2세며 창업자가 86.8%를 차지했다.<박정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