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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국책사업수뢰 확인/대림 등서 발전소 수주 사례비/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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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 국책사업수뢰 확인/대림 등서 발전소 수주 사례비/검찰

입력
1995.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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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씨도 구속수감/노씨 면담 알선·수주개입 26억 받아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7일 노태우 전대통령이 재임기간에 정부발주 대형건설공사 수주와 관련, 건설회사로부터 사례금등 거액의 뇌물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보령화력발전소 3∼6호기 건설공사 수주와 관련, 노씨가 대림건설 이준용 회장으로부터 건설수주의 대가로 거액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 공사 수주의 대가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은 대림건설로부터 별도로 20억원을 받은 사실이 이날 확인됐다.

검찰은 또 한전이 89년5월부터 92년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주한 월성3∼4호기 주설비공사, 울진원자력 3,4호기 토목공사등 14건의 대형공사 수주와 관련, 노씨가 건설업체로부터 공사당 수십억∼수백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전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의 저축관련 부당행위 혐의로 구속,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경호실장 재직중 청와대 별관 안가, 상춘재등에서 노씨와 면담을 주선한 사례비로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에게서 2억9천만원, 쌍용그룹 김석원 전회장에게서 6천만원을 받는등 6억5천만원을 받았다.<김승일·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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