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수원 오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면서 설악산 지리산등의 고산계곡수를 식수원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16일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대한환경공학회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공동주최한 「고산 계곡수 식수원 활용」에 관한 세미나에서 선경건설연구소의 이규현 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들은 『수질오염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계곡수 식수원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연구원은 식수원 오염등으로 계곡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 오는 2001년에는 하루 평균 1만3,000톤의 계곡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 가운데 서울등 수도권의 수요가 전체 수요의 46%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구원은 또 계곡수는 식수로 이용가능한 양이 풍부하고 오염원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은데다 취수원 확보에 필요한 경비도 적은 편이어서 개발가치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계곡수를 식수원으로 개발할 경우 취수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으며, 식수원 개발에 따른 2차 오염도 적은 편이어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이연구원은 덧붙였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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